KB국민은행 등 올들어 인상지속

저금리 기조속에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인 코픽스(COFIX)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슬금슬금 올리고 있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대비 0.02%p하락했다. 잔액기준 COFIX는 1.7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져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51개월 4년 3개월(총 51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올들어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올리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1월 평균 6.01%에서 3월 6.67%로 뛰어올랐다. IBK기업은행의 금리는 6.25%에서 6.33%로 올랐고 KEB하나은행도 4.82%에서 5.09%로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4.53%를 유지하다가 3월에 4.72%로 올라갔다.

신용대출 금리도 심상찮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KB국민은행 금리가 1월 6.24%에서 3월 6.79%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4.21%→4.47%), 우리은행(5.32%→5.60%), IBK기업은행(6.08%→6.12%)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조건을 강화하면서 돈을 빌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3에서 1분기 -6, 2분기 -9 등으로 악화됐다.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에 경계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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