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일찌감치 배당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11.32% 증가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도 작년 말 대비 6.81%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72%)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연초부터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정부가 2014년 도입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도 기업의 배당 증가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제도의 영향으로 작년 국내 상장사의 현금배당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국가별 배당 성향을 비교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 지급 배당금 총액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배당 성향이 44.6%였으나 우리나라는 19.4%에 불과했다. 이는 중국(31.1%)이나 일본(31.3%)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코스피 200 내 배당수익률이 1.5% 이상인 기업 중 2년 연속 주당 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으로 현대증권(작년 배당수익률 7.7%), 한국전력(6.2%), 삼성카드(4.9%), NH투자증권(4.0%), 기업은행(3.6%) 등을 추천했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POSCO, LS, SK텔레콤, KT&G를 배당 관련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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