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전년동월比 11.5%↑

중국발 온풍에 코스피도 웃었다.

총선으로 하루 쉬었다 14일 개장한 코스피는 장 출발부터 200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1.42% 상승한 3,066.64로 거래를 마감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3월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달러기준 수출,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1.5%, -7.6%를 기록하며 크게 개선돼, 중국 경기가 바닥을 딛고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국증시내 수혜업종으로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수출의 전통적 수혜주인 철강, 화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철강의 경우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정부는 재정정책 확대ㆍ유동성 공급 등 경기둔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1~2월 건설투자 확대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사태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중국정부는 이런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1선도시 주택가격 억제와 2~3선도시 수용진작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철강, 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 3월 국내 철강 수출은 플러스로 반전했다.

배은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도는 중국 철강재 내수가격 상승에 기인한다”면서 “5월 가격 인상 성공 시 철강 업체들의 6월 가격 인상 시도도 예상되며 이로인한 2분기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적 수출주인 자동차주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이다.

비록 1분기 국내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10.8%(73만3759대->65만4494대) 감소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작년 말부터 올해 1분기 사이에 출시된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수출 대열에 합류하면 2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빛 기자/


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