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세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볼넷 하나만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 3연타석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지난 4일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초로 데뷔전 안타를 날린 박병호는 그러나 하루 휴식일 뒤 열린 이날 경기서 데뷔전만큼의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박병호의 정규시즌 타율은 0.333에서 0.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초 1사에서 가야르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도 볼티모어에 2-4로 패해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기보다는 내가 계속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며 “새로운 투수나 새로운 구종을 본다고 말하는 건 변명거리 밖에 안 된다. 분석을 더 확실히 해야 한다”며 상대 투수를 더욱 철저히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볼티모어 김현수를 밀어내고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조이 리카드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571(7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개막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111(9타수 1안타)이 됐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는 시애틀이 9-5로 재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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