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1만4000명 이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항공사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 송이 씨는 어느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인해 하지가 마비되고 인지 능력마저 떨어지는 장애인이 됐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TV와 컴퓨터이 없었고 서울시 보조공학서비스센터에 보조기구 도움을 청했다. 송이 씨는 자판의 간격이 넓고 자판이 큰 팜온 키보드, 안정적인 각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키보드 경사 조절 받침대 등을 지원받았다. 그 덕에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보조공학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이 1만4000명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3곳 이용객을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10명 중 8명이 뇌병변 장애와 지체장애였다. (뇌병변 장애 47.6%, 지체장애 30.7%) 반면 청각 장애를 가진 시민(0.9%)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8.4%(3964명)와 차상위계층 9.3%(1306명)이 37.7%를 차지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보조공학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조기구 임대 ▷보조기구 무료보급 ▷보조기구 맞춤 제작 및 개조 수리 ▷보조기구 소독 및 세척 ▷전시 체험장 운영 등이다.

보조기구 임대의 경우 1인당 보조기구 3개까지 최대 1년 임대가능하며 대기자가 없는 경우에는 6개월까지 연장가능하며 적응을 위해 2주간 무료 임대가 가능하다. 보조기구 임대의 경우 임대료와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보조기구 맞춤 제작과 개조 수리 서비스는 개인별 장애 상태와 사용환경, 욕구에 맞춰 제작되며 맞춤 제작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시민에게는 90%, 일반 시민에게는 80%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조기구 소독 및 세탁서비스는 사전예약 후 언제든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다양한 보조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장도 예약 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서울시 홍순길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평소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도 불편을 겪는 경우에 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크고 작은 일상생활의 불편들이 해소될 수 있으니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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