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스페인 사회당 페드로 산체스 대표의 총리 신임 투표 직전, 의회에서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 1차 신임 투표 전 ‘포메데스’ 정당의 대표 파블로 이글레시아스와 ‘코무포뎀’ 정당의 사비어 도메네크가 키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의회 내 중앙 챔버의 앞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질 당시 주변은 엄숙했다. 론소 알폰소, 루이스 데 구인도스, 이사벨 가르시아 테예리나 등 스페인 주요 정치인이 지켜 보는 가운데 이 둘이 입을 맞췄다. 의회 내엔 잠시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사회당 페드로 산체스 대표의 총리 신임 투표를 소속 정당에서 반대하자 이같은 일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후보는 총선 두 달 반 만에 치러진 이날 하원 신임 투표에서 총리 선출에 필요한 과반(176표)에 훨씬 못 미치는 130표를 얻는데 그쳤다. 350명의 하원 의원 가운데 219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1명은 기권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스페인 여성 의원이 의회에서 모유(母乳) 수유를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포데모스' 정당 소속 카롤리나 베스칸사 의원은 스페인 하원에 생후 5개월 된 아들 디에고를 데려왔다. 그는 의사당 내에서 다른 의원들이 투표하는 가운데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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