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연초 글로벌 주식시장 혼란으로 여성 부호들의 자산이 적지않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 억만장자’ 가운데 여성 부호는 190명으로, 2015년 197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전체 억만장자 1810명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다. 베탕쿠르는 로레알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에 비해 순자산이 40억달러 줄어든 361억달러를 기록했다. 릴리안 베탕쿠르는 ‘2016 억만장자’ 전체 중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월마트의 상속녀 앨리스 월튼이 323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앨리스 월튼의 순자산 역시 월마트 주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71억달러 감소했다. 앨리스 월튼은 월마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미술품 수집이나 정치 기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슈퍼팩에 2만5000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재클린 마르스가 234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재클린 마르스는 초콜릿 제조업체 마르스의 창업자 프랭크 마르스의 손녀다. 마르스는 스니커즈, 트윅스, M&M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마리아 프란카 피솔로가 221억달러로 4위다. 그는 지난해 발렌타인데이에 사망한 마이클 페레로의 부인이다. 마이클 페레로는 페레로로쉐, 누텔라 등을 만드는 페레로그룹을 설립했다.
5위는 BMW 상속녀인 수잔 클라텐이 차지했다. 순자산은 185억달러다. 수잔 클라텐은 오빠인 스테판 콴트와 함께 BMW 전체 주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수잔 클라텐의 엄마인 요한나 콴트가 지난해 8월 사망하면서 수잔과 스테판이 주식을 물려받았다.
이어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렌 파월 잡스(167억달러),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창업주의 손녀딸 아비게일 존슨(131억달러), 하이네켄 상속녀인 샤를 드 카르발류(123억달러), 칠레 광산 재벌의 부인인 이리스 폰트보나(101억달러), 이탈리아 제약회사 메나리니의 상속녀 란디니 알레오티(101억달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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