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7개월 연속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일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한 경기부양책이 이뤄지지 않는 한 중국 경제는 크게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무디스는 2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재정 지표와 외환 보유고 상황이 악화돼 중국 당국이 부분적 개혁과 경제 부문의 불균형을 고심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2월 PMI 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9.0를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는 2월 중국 PMI 지수를 49.3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 경제뉴스포털인 차이신왕은 산둥(山東)성의 중견 시멘트업체 산수이수니(山水水泥)가 부도 직전에 놓였다고 전했다. 산수이수니는 지난해 11월 만기되는 20억 위안(약 3600억 원)의 채권을 갚지 못했다. 중국 장쑤성의 국유 조선업체인 세인티 머린(江蘇舜天)은 지난 19일 파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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