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를 두번이나 이겨낸 영국의 간호사 폴린 카퍼키가 합병증으로 인해 세번째 입원했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카퍼키는 런던왕립자선병원에 재입원했다. 병원측은 전염병 관리팀이 그녀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합병증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카퍼키는 2014년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다 에볼라에 감염됐다. 그는 당시 한달간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어 2015년 10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으로 다시 입원했다.
런던왕립자선병원의 의사 마이클 제이콥스는 나중에 카퍼키의 합병증이 뇌막염이라고 밝혔다. 뇌막염을 극복하고 그해 12월 퇴원했던 카퍼키는 이번에 세번째로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드렉 가트너 랭커스터대 생물의학 및 생명과학 교수는 “에볼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질병”이라며 “카퍼키가 지난해말에 겪었던 뇌막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퍼키가 겪을 수 있는 다른 합병증으로는 결막염 등 눈 관련 질병이나 관절 통증, 두통 등이 있다고 전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는 1만10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내며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했다. 지난달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가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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