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는 영화배우 빌 머레이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골프팬의 스마트폰을 집어던져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페블비치프로암은 할리우드 스타와 가수, 스포츠 스타와 스폰서 관계자, 경제계 거물 등 각종 셀러브러티들이 프로 선수와 동반해 출전하는 대회다. 그래서 골프팬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의 팬이 페블비치 인근에 모이면서 대회 기간은 마치 영화제처럼 북적댄다. 영화배우이자 감독으로 매년 이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온 머레이는 2012년에는 갤러리에게 캔디바를 던져주기도 하고, 큰 우산이 달린 모자를 쓰고 플레이 하는 등 매년 화제 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셀러브러티의 한 명이다. 샷이 마음에 안 들면 클럽을 던지거나, 샷이 좋으면 동반 프로 골퍼와 춤을 추기도 하면서 골프 시청의 재미를 주는 감초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중이 아니라 밤에 레스토랑 인근에서 있었던 해프닝이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가십을 전하는 매체 <가십캅>은 14일(한국시간) 머레이가 목요일밤 자신을 촬영하는 팬들의 스마트폰을 레스토랑 지붕 위로 던졌다고 보도했다. 머레이는 이날 밤 영화배우이자 아이돌 가수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901데킬라 파티가 열린 카멜레스토랑에 함께 있었다. 팀버레이크 역시 이 대회의 단골 출전자이다. 머레이는 스타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서는 팬의 과도한 밀착에 화를 내면서 그 자리에서 세 개의 스마트폰을 뺏어 지붕 위로 던져버렸다고 한다. 잠시 후 경찰이 출동했으나 머레이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하지만 머레이는 이후 망가진 스마트폰 수리 비용을 내겠다고 순순히 응하면서 구속되지는 않았고, 토요일까지의 라운드를 동반 선수인 D.A.포인트와 함께 조용히 치러 77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밤에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 때문인지 올해 머레이는 필드에서 얌전하게 골프만 쳤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