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논의 중인 주요국들이 향후 일주일 내 시리아 내전 중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터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국이 참여하는 ISSG는 시리아에서 ‘적대적 행위 중단’을 일주일 내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ISSG는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의 평화 회담에 앞서 이같이 합의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같은 결과를 밝히며 “아직은 ‘서류상의 약속’”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이같은 조항을 시행하는지가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SG는 시리아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회담에 참여할 반군 대표단 구성이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퇴진 문제,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케리 국무장관은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해 각국의 의견 차를 인지하고 있으나 “이 문제를 다루려면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알아사드 정권이 바뀌면 시리아 사태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서방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서방국들은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IS 등 테러집단을 공격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을 하고 있지만, 정부군을 도와 반군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5년간 내전으로 25만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내전은 유럽에서 난민 사태를 불러왔으며, IS탄생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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