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5.44% 하락한 데 이어 12일에도 5% 가까이 급락하면서 공포감이 극대화 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1% 급락한 615.90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부 파란불이 들어와있는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더 가파르게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급락. 가격/밸류 부담이 근본적인 원인’이란 보고서에서 “코스닥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전고점, 역사적 고점권에 진입했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 됐었다”며 “코스닥은 2월 5일 기준 PER이 17.36배로 코스피 대비 38%의 프리미엄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01년 IT버블 당시와 같은 오버밸류 권역이었다”며 “Fwd PBR 기준으로는 코스닥은 2.13배, 코스피 대비 58%의 프리미엄을 받는 역사적 고점권에 위치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총은 200조원 안팎으로, 설 연휴 이후 이틀동안에만 20조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날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 역시 5% 넘게 하락세다. 메디톡스는 13% 하락세를 기록중이고 CJ E&M과 파라다이스 등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