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호남에서는 최초로 일본 시모노시키(下關) 항과의 항로개설을 추진하는 광양라인(주) 측이 중국 해운회사와 선박구매를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5일 광양라인에 따르면 중국 위해항그룹의 ‘위해중대항운유한공사’ 소유인 계약선박은 3만t 급의 호화 카페리선으로 70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300TEU의 화물적재가 가능하다.
선내에는 대식당, 영화관, 바(Bar), 나이트클럽, 뮤직센터, 면세점, 세미나실,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여객안전을 위한 CCTV 종합관제실을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미츠비시중공업이 건조됐으며 이전에는 일본 나고야항에서 북해도를 운항했던 선박으로 중국에 매각돼 운항돼 왔다. 카페리 여객선의 선령(船齡)은 30~35년 정도라는 것이 해양학자들의 설명이다.
당시 일본의 선박여행전문지 ‘크루즈호’가 매년 우수한 선박을 선정해 수여하는 ‘최우수 카훼리상’을 13년 연속 수상한 바가 있다.
광양라인은 앞서 지난해 11월23일 선주사와 선박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 정식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4월 중순께는 예정대로 선박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광양라인 관계자는 “중국 위해항그룹과 논의되고 있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항로의 조기정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해항그룹 임원진은 지난달 19일 광양시를 1차 방문한데 이어 이달 16일도 ‘위해중대항운유한공사’ 장건명 총경리를 단장으로 하는 2차 방문단이 광양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1차 방문에서는 환적화물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호남지역 특산품의 중국내 유통 등의 사업에 대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가졌으며 오는 2차 방문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