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채권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 투자는 국제유가 안정을 전제로 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WTI(서부텍사스유)가격과 주요자산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WTI가격이 글로벌 대부분의 증시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특히 위험자산 전반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월 하순 OPEC이 감산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등하기도 했으나, 그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2월 2일 다시 3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원유재고가 과거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등 공급측면 부담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요증가에 따른 유가 상승도 요원하다. 2월 중국 제조업 PMI가 49.4로 전월치(49.7)와 시장예측(49.6)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경기회복세도 둔화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 소비 감소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투기성 거래를 포함한 원유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국제공조 실패로 원유공급마저 개선되지 못할 경우에는 글로벌 자산시장 전체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가안정이 글로벌 자산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중요한 필요조건”이라며 “본격적 위험자산 투자는 유가 안정화를 전제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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