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1일 한미간 첫 고위급 전략 협의에 국방부 인사가 참여할 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1일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간 고위급 협의에 대해 “국방부 인사가 참여할 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1일 정부 소식통은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한미간 첫 고위급 전략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한미간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처음 열리게 된다.

회의는 2월 중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측에서는 조 1차장이 정부 수석대표로 나서고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인사가 수행하는 것으로 먼저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협의에서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간에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공식화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미간 사드 논의는 국방부가 빠져서는 안 될 사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 대변인이 이번에 국방부 인사의 참여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면서 이번 협의에서 사드 배치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지도 불확실해졌다.

한편, 문 신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 정세가 엄중하다는 측면에서 대변인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모든 것은 사실에 기초해서 공평하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공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결정된 것은 없다”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브리핑 참석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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