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영국은 비틀즈, 미국은 비치보이스.”
비치보이스 최연장자는 마이크러브(75)이지만, 브라이언 윌슨(73)이 1961년 팀을 만들고 이끌었다.
그야말로 ‘캘리포니아 비치 서퍼 보이’인 브라이언은 두 동생 데니스, 칼과 함께 서퍼밴드를 결성한 뒤, 사촌형 마이크러브와 그의 친구를 밴드로 끌어들여 이름을 비치보이스로 정했다.
10대 서퍼 소년들의 현란하지 않은 연주 실력을 끌어올리고 매니저 겸 제작자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브라이언 삼형제의 아버지인 머레이 윌슨이었다.
연주만 최정상급이 아니었을 뿐, 특유의 흥겨움과 매력적인 보이스는 관객을 열광시켰다. 스무살 미만 짜리 사내 아이들의 비음섞인 하모니와 경쾌한 리듬은 순식간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메리카 최고 수준의 ‘펀(Fun) 아이돌’로 떠오른다.
‘서핀 U.S.A’, ‘펀펀펀’, ‘서퍼 걸’, ‘캘리포니아 걸스’ 등 수십곡을 연이어 발표한 비치보이는 1966년 세기의 앨범 ‘펫 사운즈’를 발표해, 수록곡인 ‘굿 바이브레이션’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16년에도 여전히 쾌활 명랑한 비치보이스가 드디어 한국에 처음으로 온다. 서울 여의도 럭셔리 비즈니스 호텔인 콘래드 서울(Conrad Seoul)은 비치보이스가 오는 3월 21일 한국을 첫 방문,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멤버는 다소 바뀌어 마이크러브 등 7명이 방한할 예정.
이번 공연은 비치보이스 광팬인 닐스 아르네 슈로더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의 적극적인 구애에 의해 이뤄졌다.
‘인티메이트 이브닝 앳 콘래드 서울’이라는 부제의 내한공연은 IFC서울(서울국제금융센터), 오티스 엘레베이터 코리아,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가 후원하며, 인터파크가 티켓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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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비치보이스. 70대인 이들에게 아직도 명랑함과 장난기가 살아있다. [출처=콘래드서울]
▶과거의 비치보이스. 표정은 순진해 보이지만 공연은 흥겹고 젊음이 넘쳤다. [출처=인디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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