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올 1분기 소매유통업 전망은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가 최근 인천지역 소재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1ㆍ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는 ‘81’을 기록해 지난 분기 ‘87’에 비해 ‘6’ 포인트 하락했다.
따라서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에 비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K-Sale Day,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소비진작책이 효과를 거두며 반짝 회복세를 나타낸 소비경기가 새해 들어 다소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시적인 경기회복 효과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소비심리 역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상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96’(대한상의 1/25 발표) 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해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다른 지역보다 소매경기 호전에 대한 비관적인 예상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1ㆍ4분기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대형할인마트(112)와 백화점(69)은 각각 창고형ㆍ체험형 매장, 복합 쇼핑 타운 등 새로운 포맷의 신규점포를 잇따라 출점하고 있지만, 신규 점포에서 수익을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또 슈퍼마켓(99), 편의점(74)은 동절기 유동인구 감소로 1분기 부진이 예상되며, 특히 편의점은 전체 시장 매출 규모는 늘고 있지만 점포수 포화로 인한 개별점포의 수익성 저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자상거래(106)과 홈쇼핑(104)은 동절기 특수에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또한 계절 특수에다 빠른 배송 서비스 도입, 온ㆍ오프라인 통합 효과를 누릴 것으로 관측됐다.
올 1ㆍ4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매출부진’이 4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수익성 악화’가 25.3%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업태간 경쟁격화(12.9%), 업태내 경쟁심화(4.7%), 인력부족(2.6%), 유통관련 규제강화(1.3%), 자금사정악화(0.9%), 상품가격상승(0.9%)등이 경영애로 요인으로 지적됐다.
임기운 인천상공회의소 경제통상부장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신규 소비수요 창출을 위해 유통업계는 요우커 등 해외관광객 유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 강화, 실속 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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