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 등 공식 행사 없이 업무 시작 -“첫 수사 타깃 어딜까?” 관심 커져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활로 일컬어지는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오늘 출범했다. 검찰총장의 직접 지휘 아래 고위 공직자 부패와 전국적 규모의 기업 비리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선지 공식 행사없이 조용히 첫 업무를 시작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김기동 특수단 단장과 주영환 1팀장 한동훈 2팀장, 그리고 부부장 2명, 수사관 10여명 등은 특수단 사무실로 출근했다. 아직 평검사 인사 전이라 전체 진용은 갖춰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최종 구성원이 갖춰지기 전엔 현판식이나 출범 관련 공식적인 행사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팀은 공무원 등 정관계 비리, 2팀은 대기업 등 경제계 비리에 집중해 수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꼭 그렇게 역할이 나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황에 따라 역할 구분없이 수사력을 집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가 최근 공공부문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는 분위기에 맞추 출범하는 터라 첫 수사 타깃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12일 각종 국책사업과 공공기관 운영 등 공공시스템에 대한 ‘부패방지 4대 백신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스스로도 최근 배임 등 부패 비리 수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엔 이례적으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기자실을 직접 찾아와 법원이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로 구속됐던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건 부당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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