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이상 급등해 장중한때 1210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평균 1220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전주말 종가대비 11.9원 올라 1210원을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0원 오른 1,206.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증시 불안의 여파로 급등하다가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1,198.1원으로 소폭 하락해 ‘숨고르기’를 하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이 29만2천명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달러화의 강세에 힘을 실었다.
위안화 가치 변화를 원화가 그대로 따라가는 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의 고시환율 및 증시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출입은행(수은)은 ‘세계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보고서에서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220원정도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11일 기록한 1208원에 비해서도 1%가량 높은 수준이다.
수은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신흥국의 경제불안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연중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단 경상수지의 흑자 지속으로 인해 환율급등 요인이 일정부분은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금리에 대해서도 2016년 하반기 금리가 올라 2016년에는 국고채 3년물 평균 금리가 1.9%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1.64%에 비해 약 0.26%p정도 오른 수치다. 수은측은 이 와 관련해 미국의 금리 인상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금리 상승 압력이 있지만, 국내외 장기성장률 전망이 낮아 금리상승의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국내 금리가 제한된 폭이나마 상승할 경우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의 부실화, 한계기업들의 채무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는 대중국 수출부진이, 간접적으로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신흥국들의 경기 둔화로 신흥국에 대한 국내 수출이 부진할 것이 우려되며 국내경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경기 둔화로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이루어질 경우 중국과 경합도가 높은 산업의 제 3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될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률 1%p 둔화시 실물부문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우리경제 성장률은 0.21%p 둔화될 것이며, 중국경제의 둔화로 세계경제가 추가적으로 둔화될 경우(0.5%p) 국내경제 성장률은 0.62%p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