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독일 정부가 2016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일어난 쾰른 집단성폭행 사건이 ‘우발적’ 이 아닌 ‘계획된 범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일 하이코 마스 법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로 모여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건은 미리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스 법무장관은 “아무도 내게 그것이 계획되지 않았거나 일정이 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할 수 없었다”라며 “용의자들이 특정한 날에 많은 이들이 모이는 곳을 선택한 것이 이런 추측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범행이 계획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오후 현재 기준으로 내무부가 밝힌 쾰른 사건 용의자 32명 가운데 22명이 난민신청자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마스 장관은 “이번 사건과 유럽 난민 유입사태를 연결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이런 범죄를 근거로 이민자들이 독일 사회에 통합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북아프리카 출신들이나 북아프리카계 조직을 의심하고 있으나 혐의를 특정하기에는 아직 증거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독일의 한 매체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독일 쾰른시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력 관련 피해신고 건수가 주말을 지나면서 500건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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