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저유가 장기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11년에 견줄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7년만의 적자에서 반전을 이룬 기쁨도 잠시, SK이노베이션은 조직개편을 마치고 내년 경영전략 구상에 한창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가치 혁신을 위한 사별 책임경영 강화 ▷과감한 발탁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 ▷글로벌 사업개발 및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 3가지 방향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내년에도 구조적 혁신 및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이 비록 올 한해 재무구조 및 정제마진 개선 등 자구책을 통해 실적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공급과잉 같은 에너지업계의 구조적 위기는 여전하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장기적 생존 기반 확보를 위한 ‘구조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화학회사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 글로벌 탑30 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필리핀, 호주 등 신흥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화학사업의 경우는 중국 등 신흥 강자의 도전에 직면한 범용제품 대신 넥슬렌과 같은 고부가 화학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석유개발시장에서는 남미, 동남아를 벗어나 셰일혁명의 본거지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비(非)전통 석유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