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평균소득은 하락
집값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른 반면, 평균 가계소득은 오히려 떨어지면서 지난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가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대구에서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분기에 비해 각각 7.8p, 7.6p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주택금융공사가 중간가구소득과 주택가격,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수로, 평균적인 가정에서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할 경우 월 평균 소득에서 얼마만큼을 원리금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실무적으로는 수입의 25%정도는 주택 구입 원리금 상환에 쓸 수 있다고 가정하고, 실제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이 돈의 몇%정도 되는지를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다.
2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55.3을 기록했다.
평균적인 가정의 경우 대출을 받고 주택을 구입했을때 수입의 13.825%정도를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 2012년 4분기 59.9이후 최고 기록이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2억2500만원으로, 1분기 2억1850만원보다 650만원 상승했다.
또 평균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역시 3.01%로 1분기 2.97%에 비해 4bp(1bp=0.01%p) 늘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원리금 상환비용은 30만 4520원정도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평균 가계 소득은 421만원으로, 1분기 448만원에 비해 오히려 27만원이 줄어들었다.
결국 주택구입에 필요한 돈은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상승하게 된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 2013년 1분기에 53.7을 기록한 이래로 50~54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지난 2분기에 50.3에서 55.3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2분기에는 서울 (83.7->91.5 )과 대구(62.8->70.4)에서 크게 상승하며 지수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 대구의 70.4는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4년 1분기 이래 최고치다.
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