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1살 학대 피해아동과 관련, “식욕을 되찾아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정신과와 내과 등에서 잘 치료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당정은 30일 당정협의를 열고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논의했다.

황 부총리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근절 당정협의에서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은 아동 보호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정부의 큰 책임을 느낀다. 아동학대 신고제, 담임교사 권한ㆍ책임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피해아동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소화계통 문제로 고통을 받았는데 이젠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며 “소아정신과 등 의료진으로부터 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랜 시간 굶주림과 학대에 방치돼 있었다고 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학대 피해 아동이 불안정한 상태로 제대로 이를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장 대응 시 아동 심리를 먼저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한국의 학대 아동 발견율이 1000명 당 1.1명에 그치지만, 미국은 9.13명”이라며 “학대 아동 조기발견이 근본처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