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보건복지부ㆍ교육부ㆍ경북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를 겪었던 복지부는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작년 대비 청렴도 하락폭이 가장 컸다.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직원 2000명 이상인 중앙행정기관 Ⅰ유형에서는 복지부(6.88점)이, 직원 2000명 미만인 중앙행정기관 Ⅱ유형에서는 교육부(6.89점)이,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북도(6.36점)가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반면 통계청(8.10점)과 관세청(8.06점), 새만금개발청(8.37점), 강원 속초(8.37점), 경기 안성(8.03점), 경기 구리(8.18점)는 해당 유형에서 1등급을 받아 최고의 청렴도 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동안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해당기관 민원인, 소속 직원, 학계, 시민단체 등 총 24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9점으로 전년(7.78점) 대비 0.11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외ㆍ내부 청렴도 및 정책 고객 평가 설문결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감점 대상 부패사건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직유관단체의 종합 청렴도(8.24점)가 가장 높은 반면, 광역자치단체의 청렴도(7.22점)가 가장 낮았다.
광역자치단체의 청렴도가 낮은 이유는 공사 관리ㆍ감독, 인허가 등 상대적으로 대규모 예산 집행을 수반하는 현장 중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특성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익위는 “올 청렴도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취약분야에 역점을 둬 부패방지 시책을 추진하도록 기관별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우수기관의 수범 사례는 다른 기관에 전파ㆍ확산시키는 등 공공부문 전반의 청렴 수준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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