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서울바이오시스는 ‘블루 엘이디 칩(Blue LED Chip)’에서 전파장의 자외선 LED까지 전 영역에 걸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기술 관련된 4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기준 LED칩 전문 생산 업체 중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LG이노텍과 에피스타(EPISTAR), 사난(SANAN), 에필즈(Epileds), 포샨 내션스타(Foshan nationstar) 등 국내외 5개 업체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비율(PER)을 적용해 서울바이오시스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2만1802원으로 책정했다. 할인율은 5.0~28.5%를 적용해 예상 공모가액 밴드를 1만5500~2만700원으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 규모는 1055억~1408억원이다. 공모된 자금은 시설자금과 연구개발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680만4333주로 467만5725주는 신주모집으로, 나머지 212만8608주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우리사주 130만867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544만3466주(80%) 중에 136만867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108만2599주(6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술투자 재원을 확보해 Blue 와 UV 양대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LED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IT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담요인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증권신고서에서 “최근 UHD TV와 패널 대형화, LED조명 부문의 성장 등 LED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하지만 산업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해왔던 IT산업의 성장 둔화는 서울바이오시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