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GS칼텍스에 편중된 이익 구조를 넘어 에너지ㆍ발전 사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던 GS칼텍스의 이익 비중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GS에너지가 지분 50%를 보유한 GS칼텍스의 그룹 내 이익 비중은 2012년 절반이 넘는 53%에 달했으나, 2013년 34%에 이어 올해에는 2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GS리테일, GS홈쇼핑 같은 유통 자회사가 성장하고 발전 자회사들의 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GS는 지난 1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도 오너가 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를 제외하곤 에너지 전문가들의 전환배치가 단연 돋보였다.
GS에너지를 맡은 하영봉 사장은 지난 2014년 GS그룹에 인수된 GS E&R(옛 STX에너지)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발전사업의 확대에 매진해왔다. 특히 LG상사 CEO 출신으로 종합상사에서의 오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 E&R이 자원개발사업과 GS동해전력 건설 등 신시장 개척에서 성과를 거두며 GS그룹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룹 관계자는 “하 사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하여 각종 에너지ㆍ발전 관련 사업 분야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손영기 GS E&RㆍGS EPS 대표이사(겸임) 사장도 GS그룹 내 손꼽히는 발전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GS칼텍스에서 신사업 부문인 가스, 전력, 자원개발사업을 총괄했으며, 2008년부터는 GS파워 대표이사를 맡아 가스, 전력, 발전 사업 분야의 전문 경험을 쌓아왔다.
손 사장은 특히 2016년 완공되는 민간기업 최초의 대규모 화력발전소인 GS동해전력의 안정된 사업화와 GS EPS가 운영 중인 바이오매스(Biomass)발전소가 신규 성장 사업으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GS의 핵심은 GS칼텍스라는 인식이 크지만, 내년 이후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익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 GS그룹 내에서도 에너지ㆍ발전 부문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