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리덩후이(李登輝·92) 전 대만 총통이 오른손손가락에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 등이 29일 보도했다.

리 전 총통 사무실 측은 지난 27일 오전 리 전 총통이 날씨 탓에 경미한 중풍증세를 보여 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손 손가락의 움직임에 약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무실 측은 리 전 총통이 현재 타이베이(臺北) 병원에서 요양 중이며 심장 등 전반적인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측은 리 총통이 지난달 공개 행사를 잇달아 취소한 데 대해 기후 변화 영향으로 리 전 총통의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자택에서 휴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 전 총통은 2013년 7월 현기증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척추 동맥이 일부 막힌 것이 확인돼 수술을 받은 적 있다.

대만의 대표적 친일 정치인인 리 전 총통은 지난 8월 일본의 극우 월간지와 인터뷰에서 일본을 ‘조국’이라고 칭하며 일본측 주장대로 “군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말해 대만과 중국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