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IS 프랑스 여권 불태우며 유창한 불어구사 “우리를 억압하고 모욕했다”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1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IS요원들은 불어로 “너희들은 우리를 억압하고 종교를 공격하고 예언자를 모욕했다. 우리는 지금 너희들의 여권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4명의 남자가 불어로 발언, 모두 불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했다.

이어 복수의 남자들이 프랑스의 여권을 불태우고 아랍어로 “알라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건의 상세에 대한 언급은 없고 촬영 일정과 장소는 불명이지만 매우 정교하게 촬영돼 있다.

이슬람 과격파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존의 테러는 단독범이나 소수의 범행이 많았지만, 이번 범행에 대해 프랑스 발스 총리는 “조직된 군사 집단이다”라고 했다.

벨기에의 검찰 당국은 15일 실행범 중 두 사람이 벨기에에 사는 프랑스인이었음을 밝혔다. 이에따라 벨기에가 과격파의 근거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12대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북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거점 라카에 20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IS에 대한 최대 공습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