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하지혜 기자] 장혁이 현명한 제안을 했다.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장사의 신-객주2015' (연출 김종선, 김동휘/ 극본 정성희, 이한호)에서는 세곡미 문제로 선혜청당상 김보현(김규철 분)과 사이에 금이 간 신석주(이덕화 분)는, 김보현 측에서 길소개(유오성 분)를 감찰선인으로 내세우자 그를 견제하기 위해 천봉삼(장혁 분)에게 일을 맡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은 신석주가 송파 왈패들을 세곡선에 태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제안을 했다. 자신이 왈패들을 세곡선에 타도록 설득한다면 자신에게 20만냥을 꿔달라는 것. 앞서 신석주가 자신에게 돈을 빌리고 싶으면 그만한 물화를 가져오라던 말에 천봉삼은 왈패들을 물화로 제안한 것이었고, 그런 그의 말에 신석주는 천봉삼도 함께 총대 선인이 되어 배에 올라 무사히 세곡미를 옮기면 빌려주겠다고 말했다.이에 천봉삼은 왈패들을 세곡선에 타도록 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곡미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선 자신이 그들을 제압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함을 알아챈 것. 그에 천봉삼은 먼저 왈패들에게 충분한 술과 고기를 보낸 후 힘 연습을 시작했다. 자신을 걱정하며 같이 가주겠다는 선돌(정태우 분)과 최돌이(이달형 분)의 도움도 필요 없이 혼자 가겠다 정한 천봉삼은 왈패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단번에 곰배(류담 분)를 제압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곤 자신의 소개를 하며 왈패들이 앞으로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율을 전했다. 먼저 다른 놈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게 자신의 말만 들어야 한다는 것. 둘째로 우리의 적은 수적이지 같은 편끼리 싸우지 말자는 것. 셋째로 한 톨의 세곡미조차 목숨을 걸고 지키라 전했다.
하지만 묵묵부답으로 소극적인 긍정을 보이는 왈패들에게 천봉삼은 마지막 쐐기를 던졌다. 그들이 만약 세곡미를 잘 지켜 옮긴다면 그들에게 채장을 내주고 송파마방 사람들로 받아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왈패 짓을 하는 이들에게 장사밑천을 만들어주며 앞으로 비비고 살 언덕을 만들어주겠다는 천봉삼의 현명한 제안에, 왈패들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기쁨의 술잔을 들었다.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가 원작이다. 매주 수, 목 10시 방송.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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