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억만장자 빌 코크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내놓은 피카소 초기작 ‘라 고뫼즈’가 5일(현지시간) 낙찰예상가를 살짝 웃도는 6745만달러(767억원3000만원)에 팔렸다. 낙찰 예상가는 6000만달러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코크는 이 작품을 1984년 소더비에서 300만달러(38억5000만원)에 낙찰받았다. 21년만에 가격이 10배 넘게 뛴 것이다.
‘라 고뫼즈’는 카베레 연기자의 누드를 그린 그림으로, 2000년에 그림 뒷면에 또 다른 그림 ‘페드로 마나슈’이 숨겨진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코크는 이 날 모네의 ‘수련’도 3385만달러(385억원)에 팔았다. 이 작품의 예상 낙찰가는 3000만~5000만달러였다.
이 날 빈 센트 반 고흐의 ‘폭풍이 몰려오는 하늘 아래 풍경’도 5400만달러(614억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아를르의 너른 들판과 폭풍 전의 어두운 구름을 대조시킨 이 작품은 고흐가 사망하기 1년전에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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