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군이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면서 폭탄 위에 ‘파리를 위해’라는 메시지를 적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국 군인이 전투기에 탑재된 폭탄 위에 러시아어로 ‘우리 국민을 위해, 파리를 위해’라는 글귀를 적는 모습과 전투기 발진 장면을 담은영 상을 링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이러한 메시지는 지난달 말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륙한자국 여객기가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과 지난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해 130명이 숨진 동시다발 테러를 모두 응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리 군이 (IS) 응징을 위한 공습에 나섰다”면서 “우리 조종사들과 기술자들이 ‘우리 국민을 위해, 파리를 위해’라는 메시지를 ‘항공우편’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같은 문구가 적힌 폭탄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이건 파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파리 테러 직후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동맹군으로서 협조하자는 데 동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폭탄에 ‘파리에서 사랑을 담아’(FromParis with Love)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사진이 ‘미군 공습용’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유되며 화젯거리가 됐으나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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