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많다. 그러나 부모 혹은 교사에 의한 강요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하지만 스카이에듀교실의 은지는 영어에 대한 본인의 관심을 바탕으로 영어 공부를 즐기고 있었다.내용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월한 암기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까다로운 부분은 짧지 않은 영어 문장을 암기하는 데 있다. 그러나 은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영어 스피치 내용을 외울 수 있었다고 한다. “영어를 따로 외우기보다는, 계속 눈과 입으로 따라 읽는 연습을 했어요. 몇 번이고 수없이 반복하게 되니, 자연스레 내용이 외워지더라고요.”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텍스트에 대한 1차적인 이해와 습득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은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두르지 않고,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었다.실전을 연습처럼 마인드 컨트롤평소 말하기를 좋아하는 은지이지만, 실전 대회 날은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한복을 입고 온 친구부터, 별도의 소품을 준비한 학생들도 꽤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은지는 수없이 했던 연습처럼 대회도 똑같이 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전까지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스피치 콘테스트가 시작되기 전에, 전국에서 온 친구들이 각자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굉장히 긴장되었죠. 특히 제 옆에 있는 친구는 발음까지 유창하더라고요. 그래도 기죽지 말고, 내가 준비한 것은 제대로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어요.” 은지의 다짐이 통했던 것일까. 어떤 의상이나 소품도 없었지만, 본인만의 스피치로 금상을 받기에 이르렀다. 스피치를 하면서 잠깐의 실수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인 것이 은지의 수상 비결이었다. 아울러 기본에 충실한 내용 전달이야말로 은지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이기도 했다.배운 것을 확실히 내 것으로영어라는 언어를 좋아하는 은지는 어렸을 때 영어 일기도 자주 쓰곤 했다. 그래서 영어 문장을 만드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그리고 해법영어에서 공부하는 요즈음은 특히 집에서의 복습을 중요시한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단어는 밑줄을 치고, 그것을 암기한 다음에 이해하는 것은 백 원장의 지도 방식이기도 했다. “수업을 들은 다음, 집에 가서 밑줄을 그은 단어를 위주로 한 번 더 외우는 편이에요. 그래야 다음에 기억이 잘 나거든요.” 또한, 은지는 수업 이후 본인이 집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문법 노트도 따로 만들 정도의 성실한 학생이다. 성실한 태도와 교과서에 나올 듯이 반듯한 뚝심이 지금의 실력을 만들게 된 것이다.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외교관이 꿈은지는 외국어에 특히 관심이 많다. 말하는 것도 워낙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과 함께 페루에서 1년 동안 학교를 다녔고, 그 경험을 통해 장차 미래의 모습도 그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빠가 주재원으로 페루에 가셔서, 가족들이 함께 그곳에서 1년 반 정도 살았어요.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건 한국이라는 나라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거였죠. 그들에게 일본, 중국은 익숙하지만, 한국은 생소한 나라거든요. 그래서 한국을 좀 더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바로 외교관이라는 일이에요.” 연습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은지가 워낙 똘똘한 학생이기에, 스피치 대회를 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는 백명자 원장. 일단 기본적으로 대회 당일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연습을 계속 반복하게 했다. “대회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떨릴 수 있어요. 그래서 미리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하게 했죠. 수업하는 교실마다 돌아다니며 외운 것을 발표하도록 지도했어요.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 했지만, 갈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보였죠.”백 원장의 조언 아래, 초등학생인 은지는 중학생 수업이 열리는 교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피치를 하면서 기본기를 다져갔다. “실전 연습을 할 곳을 찾다가 지사장님께 이야기해서, 서초 지사에서도 스피치를 한 번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실전 같은 연습이 대회 당일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수상도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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