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자사의 기부 프로그램에 의해 설립한 국립과천과학관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의 기념식에 참석해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개관 기념식에서 “독창성과 창의성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줬다”며 “한국이 경제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과학과 성실성, 놀라운 교육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구글은 지금까지 잘 일해왔다” 며 ” 유튜브가 싸이를 유명하게 했고, 싸이는 유튜브를 유명하게 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성공도 한국 기업의 리더십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이뤄진 미래부 최양희 장관과의 면담에서 대ㆍ중소기업,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이 협업을 통해 지역발 혁신을 추진하고 지역 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짧은 기간에 글로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최양희 장관은 최근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과학정상회의 성과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추진 중인 창조경제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유망한 기업에 대해서는 구글이 M&A와 투자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에릭 슈미트의 방한은 지난 5월 구글이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창작놀이 콘텐츠 개발사업에 기부해 착수한 1단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리노베이션 사업 완료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릭슈미트 회장은 구글이 과천과학관과 함께 조성한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그리고 내년 봄에 오픈 예정인 야외 놀이터가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직접 만들어보고, 또 만든 것을 갖고 직접 놀면서 즐겁게 과학을 익혀나가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최양희 장관은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교육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생태계 구축과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구글도 참여하여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에서도 한국정부와 구글이 힘을 합하여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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