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러한 그린란드의 주요 빙하인 자카리(Zachariae)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어바인 캠퍼스(UCI)의 연구팀 발표를 인용해 그린란드 북동부 9만7380㎢ 규모의 자카리 빙하가 녹아 부서지기 시작해 향후 수십년간 해수면을 최대 0.5m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꾸려진 연구팀 ‘오션즈 멜팅 그린란드(Oceans Melting Greenland)’는 지난 40년 동안의 위성과 항공측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11.7㎦의 물을 북대서양에 흘려보내던 자카리 빙하의 흐름이 지난 2012년부터 3배 이상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자카리 빙하의 빙붕의 95%가 사라졌으며, 2012년부터 해빙 속도가 매년 약 125m 가량씩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릭놋 박사는 “자카리 빙하 해빙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해수 온도 상승으로 공격 받고 있다”면서 “자카리 빙하는 앞으로 20~30년간 계속 녹아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가 북ㆍ남극 빙산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있는 빙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는 “또 하나의 주요 빙하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십년간 그 여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나사는 자카리와 NFG가 그린란드 육지를 덮고 있는 빙하의 12%에 달하며, 두 빙하가 함께 녹아버린다면 해수면이 1m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면이 1m 오르면 몰디브 등 수 많은 섬들이 물로 뒤덮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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