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농업의 산업화가 가속화하면서 전국의 농어업법인이 1년 새 2000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22일 ‘농어업법인조사 잠정결과’를 통해 지난해 농어업법인은 1만7585개로 1년 동안 2034개(13.1%)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농업법인이 1만6482개로 1년 사이에 13.3% 증가했고, 어업법인은 1103개로 10.4% 늘었다.
농수산물의 브랜드화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농어업법인 수는 2004년 6541개에서 10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법인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3576개)으로 전체의 20.3%에 달했고, 이어 전북(12.5%), 충남(11.8%), 경북(10.5%) 순을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생산법인보다 가공업과 유통업 법인이 크게 증가했다. 농업생산을 하는 법인은 4461개로 전년보다 8.2% 증가한 반면, 가공업(3154개)과 유통업(4100개)을 하는 법인은 각각 14.2%, 12.2% 늘어 농어업법인 증가를 주도했다.
어업법인의 경우 어업생산 법인이 417개로 5.8% 늘었고, 가공업(266개)과 유통업(279개)은 각각 15.7%, 10.7% 증가했다.
하지만 농업법인 10개 중 6개는 상시 근로자가 4명에 못 미치는 영세한 조직이었다. 상시근로자가 4인 이하인 법인 비중이 59.5%에 달한 반면 근로자 5∼9인 법인이 28.4%였다. 상시근로자가 10인이 넘는 곳은 전체의 12.1%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