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증권은 9일 LG가 5년 만에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7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LG의 영업이익은 2010년 1조9000억원을 고점으로 지난해 1조400억원까지 4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다”며 “화학 부문과 전자 부문의 마이너스 성장과 비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저하가 주된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마이너스 성장에 따라 주가도 5년간 5만~7만7000원의 박스권에 머물러 왔다“며 ”박스권 하단인 5만원은 경기 방어적 성격이 있는 비상장 자회사들과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의 가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올해는 LG전자의 실적 감액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5년 만에 처음으로 20%의 영업이익 증가와 18%의 EPS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LG생활건강 등 자회사의 실적을 감안,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을 4%씩 상향조정했다.

그는 올해 EPS가 18% 성장하고, 내년에도 주력 상장 자회사들이 적자전환하거나, 컨센서스 대비 30 이상 이익 감액만 하지 않는 다면, LG의 EPS는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LG의 EPS가 플러스 성장할 때, LG주가는평균적으로 PER 15배 전후에서 형성됐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은 내년 추정 EPS에 PER 14.5배를 적용해 산출한 가격으로 LG에 대해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할만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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