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 기자]- 동작구, 통행불편 ‘컵밥거리’ 이전, 오는 23일 준공식과 함께 영업 시작-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 조성으로 박스형 거리가게 28곳, 쉼터 2곳 등 들어서- 기존 거리는 노점 없는 거리로, 육교 철거와 함께 거리환경 크게 개선노량진 ‘컵밥거리’가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새 출발한다.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량진 학원가에 밀집돼 있던 이른바 ‘컵밥거리’ 노점을 최근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이전 완료하고, 10월 23일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5월 노점 상인들과의 이전 협의를 거쳐 ‘거리가게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컵밥’이 노량진의 명물이 됐지만, 좁은 보도에 이용객이 급증해 그만큼 통행 불편도 컸다. 이에 컵밥의 가치는 보존하되, 주민들의 불편은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전을 추진한 것이다.
■ 거리가게 특화거리는 ‘상생’에 초점 맞춘 노점정책 결과 이는 규제 위주가 아닌 지역 주민과 노점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춘 노점 정책의 결과로 구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의 결과 매출감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32곳이라는 다수의 노점이 이전에 동의하고, 이를 실제로 완료했다는데 의의가 있다.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기존 구간(이데아빌딩~공단기학원)에 자리해 있던 노점 32곳은 이전에 앞서 자체적으로 점포를 철거했다. 이어 28곳은 새롭게 조성된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옮겼고, 음식점을 제외한 꽃집 등 4곳은 현 맥도날드 옆 골목으로 이전했다. ■ 270m 구간에 박스형 거리가게 28곳 들어서거리가게 특화거리(만양로 입구~사육신 공원 앞 보도육교)’는 기존 보도에 비해 폭이 넓다. 이곳 약 270m 구간에 규격화된 박스형 거리가게 28곳이 새로 자리 잡았고, 안내소 1곳과 쉼터 2곳도 들어섰다.
거리가게 점포에는 전기, 수도, 하수 시설을 비롯해 개별 계량기도 설치됐다. 점포 전면과 측면에 가게 특성을 반영한 상호가 표기됐으며, 전체 점포 상단에는 LED 전등이 달린 차양막도 설치됐다. 기반시설은 구청에서 추진하되, 박스형 점포는 노점 영업주들이 자체적으로 업체를 선정해 제작했다. 이와 함께 기존 ‘컵밥 거리’는 노점 없는 거리로 재탄생 중이다. 현재 쉼터 1곳을 설치했으며, 가로수와 띠녹지를 조성중이다. 향후 노량진 지역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은 노점 이전과 함께 지난 10월 17일과 18일 노량진역 육교가 철거되면서 35년 만에 거리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향후 구는 노점 실명제 도입, 노점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거리가게의 제도권 편입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량진의 노점 정책은 구의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준공식은 23일 오후 4시부터 거리가게 특화거리에서 열린다. 이창우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노점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거리가게는 영업을 시작한다.이창우 구청장은 “노량진역 육교 철거와 함께 35년 만에 노량진의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노량진 거리가게 정책의 사례가 서울 노점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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