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선 처음으로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보험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경력 20년 이상의 50대 남성 컨설턴트로만 구성된 ‘시니어클래스’는 반퇴시대에 새로운 평생직업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차별화된 맞춤형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시니어클래스’는 현재 금융권 및 대기업 출신을 비롯해 영관급 장교, 공직자, 석박사 학위자 및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를 포함해 60명에 달하는 컨설턴트로 이뤄져 있다. 이들 전문직 출신 은퇴자들로 구성된 ‘시니어클래스’는 수십년간 축적한 인맥을 바탕으로 부유층 소비자에게 높은 수준의 재무컨설팅을 제공하면서도 은퇴를 먼저 경험한 만큼 동년배 고객과의 소통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성과는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 설계사조직의 판매건이 3~4건에 그치는 데 반해 시니어클래스는 4~5건으로 많을 뿐 아니라, 유지율도 기존조직(80% 초반) 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9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니어클래스는 한참 일할 나이인 50대 퇴직 베이비부머들의 경험과 지혜를 생명보험업과 연계, 활용토록 함으로써 퇴직한 50대의 꿈과 희망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랜 직장생활을 통한 경력있는 50대 베이비부머가 인생의 리스크를 헷지하는 재무컨설팅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생명보험 비즈니스의 사회적 인식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직업영역을 창출해 베이비부머 계층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