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철호’ 간판스타 이승우(17·바르셀로나 B) 효과가 기니전에서도 확인되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이승우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에 스페인을 비롯한 많은 외국 팬들은 이승우를 징계했던 FIFA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한국대표팀은 지난 18일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1차전서 브라질을 1-0 완파했다.
이에 스페인 언론들은 이승우의 활약상을 크게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지는 ‘이승우는 젊은 진주와 같다’라며그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지난 13일 “이승우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기사에서 이승우를 리오넬 메시(27)에 견주하며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FIFA의 징계가 끝나면 한국 소년은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IFA도 지난 1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당신이 이승우를 모른다면 유튜브 검색창이 이승우를 검색하라. 17세 한국 소년의 엄청난 재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 한국에서 온 17세 젊은 신동은 마라도나, 메시 같은 활약상을 보여준다. ”라며 이승우의 극찬에 나섰다.
이어 FIFA는 “이승우가 최근 보여준 가장 뛰어난 활약상은 지난해 ’AFC 챔피언십‘ 일본과의 8강전서 넣은 골이다.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부드러운 마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도 자랑스러워했을 슈퍼 골이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FIFA의 칭찬에 스페인 팬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앞서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의 조기합류를 요청했지만 FIFA는 거절하면서 그의 경기를 방해했기 때문.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유망주들의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장결희 등 외국 출신 청소년들의 출전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재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이 돼야 징계가 풀리기 때문에 실전경험이 쌓이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
실제 그는 이날 경기에서 특기인 반 박자 빠른 슛, 템포를 빼앗는 퍼스트 터치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현지 팬들은 이승우의 기량을 방해한 FIFA라고 언급하면서 “이제와서 병주고 약주는 것이냐”라는 식의 비판을 가했다.
한편 17세 이하(U-17) 한국축구 대표팀이 16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24일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고 지더라도 브라질-기니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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