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20년 첫사랑이 해피엔드를 맞이하며 종영했다. 겉으로는 시크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세상 따뜻한 남자였던 차현석 캐릭터는 이상윤을 만나 한층 빛났다.
17일 오후 방송한 tvN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20년 동안 하노라(최지우 분)만을 바라봤던 차현석(이상윤 분)의 진심이 통했다.
하노라는 할머니 생신에 옥천 산소에 내려가려했다. 짐이 많아 윤영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어머니 병원 검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 때 차현석이 하노라에게 접근했다.
앞서 차현석은 하노라에게 그만 하자는 말을 듣고 첫사랑을 정리하겠다고 선언했고, 서점에서 마주쳤을 때도 하노라를 모른 척 했다.
할 수 없이 하노라는 차현석의 차를 얻어 탔다. 옥천에 도착한 하노라는 20년 전 타임캡슐을 꺼내보기로 했다. 차현석은 보지 않겠다고 해 하노라 혼자 꺼내봤다. 자신이 차현석에게 쓴 편지에 '지켜보고 싶은 사람'를 보고 하노라는 번뜩 기억을 떠올렸다.
그 문구를 이용해 차현석이 하노라에게 선물을 했던 것. 차현석은 제대 한 후 할머니 산소에 찾아서 그것을 봤다고 고백했다. 순간 하노라는 차현석을 뒤에서 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보고 싶어 죽겠다"는 말로 다시 한 번 고백했다. 울며 고백하는 하노라에게 차현석은 키스로 변하지 않은 마음을 전했다. 차현석은 이런 하노라가 용기를 내서 자신에게 다가올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두 사람은 할머니의 산소 앞에서 내년에 또 다시 오겠다는 말로 함께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상윤은 20년 전 첫사랑 최지우에 대한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했지만 다시 나타나자 회 초반 괴롭히며 '츤데레'의 면모를 보여줬다. 앞에서는 무심한 척 말을 뱉는 그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최지우에 대한 커지는 마음을 전하며 다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지우를 몰래 뒤에서 일해주며 현대판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를 개척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하노라'(최지우 분)가 15학번 대학 새내기가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