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시기 다가와…AI 확산 방지 차원”

[헤럴드경제(창녕)=윤정희 기자]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 공개 행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내년으로 미뤄졌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의 증식ㆍ복원 사업을 담당하는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한 행사를 내년 4월께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전남 나주ㆍ강진의 2개 오리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데다 철새 도래시기가 다가오면서 AI 확산이 우려된 데 따른 조처다.

센터 관계자는 “최대한 조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개방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AI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센터에 있는 따오기는 94마리다. 지난 7월께 따오기 13쌍이 39마리를 부화해 95마리로 늘어났지만 당시 새끼 1마리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숨졌다. 센터 안에는 따오기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가로 25m, 세로 36m, 높이 12m,900㎡ 규모의 관람용 케이지(cage)가 설치됐다. 센터는 내년에 따오기 일부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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