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A대리는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산다. ‘사이렌오더’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미리 주문하고, 지정 매장에 들러 대기시간없이 바로 커피를 받아 출근한다. 점심은 맛집 정보앱으로 검색후 예약도 한다. 저녁은 레시피와 식재료를 같이 배달해주는 업체를 이용하고, 야식은 ‘요기요’나 ‘배달통’을 활용해 주문한다.
푸드테크가 삶으로 스며들었다. 푸드테크는 푸드(foodㆍ음식)와 테크놀러지(Technologyㆍ기술)의 합성어로 식품관련서비스업을 빅테이터와 비콘 등의 정보통신과 접목하는 다양한 분야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음식배달서비스, 빅데이터 활용 음식점 추천서비스, 맛집 콘텐츠 공유 플랫폼 등이 있다.
대표적 푸드테크로 꼽히는 ‘배달앱’은 최초 출시 5년만에 누적 다운로드건수가 4000만건을 넘어섰고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서며 급성장 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배달앱이 전체 배달음식 규모의 10%에 달하며, 올해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
좀 더 쉽고 빠르게 식재료와 음식을 구매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O2O(Online to Office)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푸드테크는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배달앱인 ‘요기요’와 ‘배달통’의 최대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지금까지 총 13억 달러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도 지난 5월 부터 검색서비스와 연계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는 음식 배달 중개, 맛집 공유등 O2O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식자재 개발 및 생산, 식자재 유통은 아직 개발이 미약한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감안, 관련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푸드테크가 본격화 되기 위해서는 식품안전, 간편결제, 식자재 유통 등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관련 수혜주로 식자재 유통에서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풀무원을 맛집 정보와 레시피 공유에서는 CJ제일제당과 SK플래닛(SK텔레콤)을 꼽았다. 음식ㆍ식재료 배달에서는 LG유플러스를, 간편결제 분야에서는 NHN엔터와 KG이니시스, 신세계 NAVER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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