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이 10ㆍ28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국정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29일 이번 재보선 승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은 후보를 낸 20개 지역 중 15개 지역에서 승리하며 국정을 더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재보선 승리는 박근헤 정부의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과 함께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새누리당 호소를 국민들께서 받아들여주신 결과”라고 자평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께서 내려주신 준엄한 명령과 뜻을 저희는 더 겸허히 받들어 민심 앞에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민생 안정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남한 내 종북세력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국내 종북세력에게 반정부 투쟁 지령문을 보낸 것은 남남갈등을 야기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의 남남갈등 전술에 가장 큰 도움 주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비판했다.
또 “장외투쟁 강도와 발언 수위를 점점 높여가면서 ‘무속인’이니 ‘똥인지 된장인지’ 하는 거친 막말로 대통령 모독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민생에 도움 안되는 투쟁으로 남남갈등 지켜보는 북한만 즐겁게 하는 투쟁”이라며 “야당은 즉시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 위한 양당 ‘3+3 회동’에 즉각 응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북한의 지령문 보도와 관련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들은(북한 매체) 대남공작 기관을 통해 국내 친북 단체 및 개인 등에 국정화 반대 총궐기 투쟁을 하라고 지시까지 하고 있다”며 “이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법당국은 이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며 “사실이라면 어느 친북단체에 지령을 내렸고, 이 지령을 받은 단체들과 개인이 누구며, 역사교과서 문제가 불거진 이후 단체와 개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사법당국의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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