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 난 기자]체에 곱게 거른 듯 입자가 고운 햇살이 쏟아지고 귓가를 속삭이듯 가을바람이 살랑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등산, 캠핑, 낚시,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나설 수 있다. 낭만적인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내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다.
강바람을 맞는 즐거움, 한강대교-반포대교한강 자전거길은 접근도 쉽고 자전거도로도 잘 닦여 있어 달리기에 좋다. 너른 강물을 따라 탁 트인 시야가 가슴을 뻥 뚫어준다. 밤에는 다리 조명이 한강을 아름답게 수놓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라이더들 사이에서 ‘반미니’로 불리는 반포대교 앞 편의점 미니스탑은 만남의 광장이다. 휴식을 취하며 즉석 조리기로 끓인 라면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스모스와 갈대가 춤추는 안양천 자전거길 한강 합수부부터 의왕소방서까지 평탄한 자전거길이 30km 이어져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하다. 자전거길을 따라 갈대숲과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어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 곳곳에 쉼터와 식수대가 마련돼 있다. 서울에서 시작해 광명, 안양, 군포, 의왕 등 여러 시계를 넘나든다. 자전거 캠핑엔 마포대교-노을공원 코스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노을공원으로 자전거 캠핑을 떠나면 된다. 간단한 야영도구를 챙겨 마포대교에서 잘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 노을공원까지 8km 정도 라이딩을 즐긴다. 노을공원 캠핑장까지 짧지만 짜릿한 업힐도 맛볼 수 있다. 텐트를 쳐 놓고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노을을 바라보노라면 지난 한 주의 피로가 모두 날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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