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은 지난 2분기 대비 25.9% 감소한 17조61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5.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 분기별 발행금액 기준 사상 최고액인 24조1039억원을 발행한 이후 2분기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의 경기불확실성에 따라 기초자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급락으로 조기상환이 감소하고 손실가능성이 확대되면서 ELS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또 ELS 투자 과열 양상과 특정 기초자산 쏠림 현상에 대한 금융당국의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와 발행회사의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도 발행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5.8%인 16조3366억원을, 국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0.6%인 1001억원을 차지했다. 기타 발행회사 자체지수 활용 및 주식과 지수를 혼합한 ELS가 3.6%인 6349억원 발행됐다.

주식형 ELS발행의 경우 1001억원으로 지난 2분기(3875억원) 대비 74.2%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의 특성상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역시 원금손실 가능성이 지수형 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