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하버드대 출신 이준석이 JTBC 예능‘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서민 코스프레 라는 편견에 서운했다“라고 말한 그의 과거 발언도 주목을 끌었다.
2012년 3월 방송된 ‘100분토론‘에서 이준석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으로 참석해 ‘4월 총선, 2030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은 새누리당의 점퍼를 입고 나와 빠른 말투로 자신의 주장에 열변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 시민논객이 이준석에게 88만원 세대의 의미와 지하철 요금이 얼마인지 질문하자 이준석 비대위원은 “88만원 세대는 20대 비정규직 월급이고 지하철 요금은 1,050원”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시민논객은 “(88만원세대에 대한 설명은)틀렸습니다”, “(지하철요금에 대한 답변은) 그것이라도 알고 있으니 다행”이라며 묘한 신경전을 연출했다.
이후 이준석은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가 ‘서민 코스프레’, 즉 서민인 척한다고 욕할 때는 서운했다.”라며 당시 방송에서의상황을 설명했다.
이준석은 ”어떤 대학생이 나에게 비웃듯이 ‘서울시내 지하철 요금이 얼만지 아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10㎞까지는 1050원, 10㎞부터 40㎞까지는 5㎞마다 100원씩 붙는다’고 답해 줬다. 필요 이상으로 날카롭게 반응했다. “라며 ”나도 모르게 그런 편견에 대해 쌓인 게 많았나 보다. 난 평소 이동할 땐 대부분 지하철을 탄다. 대학교 졸업논문 제목도 ‘서울시 대중교통에 대한 연구’였다.”라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하버드대 나오고, 젊은 나이에 새누리당 비대위원도 해봤으니 남들에게 엘리트로 비친다는 걸 부인하진 않는다. 하지만 내가 평생을 엘리트로 살아왔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답하겠다. 평범한 회사원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대통령 장학금을 받고 하버드에 입학했지만 생활비는 전부 스스로 마련해야 했다. 한 시간에 8달러 받고 컴퓨터 고치는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루 3시간씩 했다. 그렇게 돈 벌고, 고스란히 생활비로 쓰고, 한 푼도 남지 않는 그런 삶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은 지난 20일 방송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김정훈, 후지이 미나, 샘 해밍턴, 예은, 강남, 혜이니 등과 함께 청심국제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이날 샘 해밍턴은 이준석에게 “한국에서 SAT를 본 거냐. 점수는 몇 점이었느냐”고 물었고, 이준석은 “1600점 만점에 1440점이었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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