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서 총에 맞아 날개에 피를 흘리고 있는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 한 마리가 발견됐다. 21일 파주환경운동연합 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파주시 탄현면 공릉천 하구에서 발견된 저어새 한 마리는 날개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노랑부리저어새 10여 마리 무리에 섞여 있었다. 상처는 총에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날아다니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다친 저어새는 6시간여 동안 공릉천 하구에서 먹이 활동을 한 뒤 오후 5시께 노랑부리저어새 무리와 함께 한강 하구 쪽으로 날아갔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왼쪽 날개에 구멍이 나 있고 피를 흘리는 것으로 봐서는 비행 중에 총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친 저어새는 부리로 상처를 문지를뿐, 쓰러지거나 비틀거리지 않아 포획하거나 치료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저어새는 여름 철새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 야생 조류다.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만 남아있어 세계자연보존연맹 적색 목록에 올라 있다.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우리나라 대표 고유종이다.
파주=박준환 기자/pjh@heraldcorp.com
○…경남 남해경찰서는 21일 콘서트 티켓 등을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A(26)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한 중고 인터넷 사이트에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 문화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모두 74명으로부터 530여 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콘서트 티켓은 한 장에 12만~25만원, 문화상품권은 2만원을 받았지만 단 한 장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118명에게서 620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남해=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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