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잇따라 터진 대외 악재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고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전문가들은 추석 이후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코스피가 1900~2100선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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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증시 변동성 축소와 미ㆍ중 정책 공조 기대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된 상태”라며 “다만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어닝서프라이즈와 쇼크에 의해서 개별 종목별 변동성 확대 위험이 남아 있어 박스권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PMI지수도 기준선을 하회했다”며 “유동성이 아닌 펀더멘탈에 의한 주가 상승 여력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추석 이후 코스피가 2차 안도랠리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2의 불확실성 완화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과 유럽ㆍ일본 등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2차 안도랠리가 전개되면 코스피가 2100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연휴 전후로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하고 몸집을 비교적 가볍게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추석 연휴 이후에는 매번 굵직한 이슈가 터져서 변동성이 컸다”며 “이번에는 돌발 이슈가 아직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휴 전에 주식 비중을 확 늘리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