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조기성 기자]김관용 경북지사는 22일 “내년 2월 말까지는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이전시기를 놓고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눈앞에 벌어지는 국제행사와 신도시 정주여건 문제 등을 종합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국제행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사를 준비하는데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여러 가지 사정상 연기가 불가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도청 이전 신도시에는 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 신청사는 현재 완공된 상태다. 그러나 내년 2월 아파트에 첫 입주를 하고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또 고등학교는 2017년 3월 문을 여는 등 정주 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이전 시기를 두고 계속 논란이 있었다.김 지사는 “혼선을 빚은데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 이사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2월까지 축복 속에 도청 이전 문제를 말끔히 매듭 짓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청 이전 시기는 그동안 수차례 연기됐다. 애초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이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사 배후 기반 시설 미흡 등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가동된 도정 자문기구인 ‘새출발위원회’는 지난해 6월 도청 이전 일정을 올해 7월 이후로 건의하기도 했다.김 지사 역시 지난 7월 민선 6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올 10월부터 이전 방침을 밝혔다가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관계기관 노조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8월 19일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만나 내년 2월로 이전 시기를 사실상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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