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방부는 지난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 미사일 KN-08에 핵탄두가 탑재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나승용 국방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청된다”면서도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정도까지는 아직 이르지 않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된 KN-08은 지난 2013년 공개됐을 당시와 비교해 탄두 모양이 둥근 형태로 바뀌어 일각에서 소형화된 핵탄두 탑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군 당국은 또 열병식에서 첫 등장한 신형 방사포인 KN-09의 사거리를 140㎞로 공식 확인했다.

나 부대변인은 “군의 해당 관련된 부서에서 그동안 축적된 여러 정보들을 다시 확인한 결과 140㎞ 내외 정도의 사거리를 갖는 것으로 일단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KN-09의 사거리가 200㎞이상으로 계룡대까지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 보도와 관련해선 “현재 군이 판단할 때 계룡대까지 미치는 것은 제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무기체계라는 것은 늘 진화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기준이 그렇다는 것이고, 또 이것은 조금씩 변해갈 수 있다”며 향후 성능 개량에 따라 타격 범위도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igiza77@heraldcorp.com